서울문화재단이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4일까지 운영 중인 공간 중 총 17곳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서울문화재단이 휴관을 결정한 공간은 서울문화재단 본관을 비롯해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서울예술치유허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 등이다.
또한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직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역시 이어간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주 직원들의 경우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퇴근 후 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대부분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을 수용해 긴급히 휴관하게 됐다"며 " 서울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휴관 기간에도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의 방역과 위생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