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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 황희찬’ 라이프치히도 눈독...베르너 대체자?


입력 2020.06.12 09:03 수정 2020.06.12 09: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신뢰도 높은 독일 '빌트', 라이프치히-황희찬 관심 보도

베르너 첼시 이적 유력..대체 자원으로 황희찬 검토

황희찬 ⓒ 뉴시스

황희찬(24·RB잘츠부르크) 가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2일(한국시각) 신뢰도 높은 독일 ‘빌트’에 따르면, 3위를 달리고 있는 RB라이프치히(독일)가 첼시 이적이 유력한 티모 베르너(24) 대체 자원으로 황희찬을 염두에 두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이다.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리버풀의 관심을 모았던 베르너는 현재 첼시 쪽으로 기운 상태다. 첼시 램파드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몇 차례 설득한 것이 베르너의 마음을 첼시 쪽으로 끌어오는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2016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1골(컵대회 포함)을 터뜨리며 빅클럽들의 눈길을 모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전에 선발 출전해 낯익은 선수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높은 골 결정력 등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첼시 이적 여부를 떠나 베르너가 팀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라이프치히로서도 베르너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대체 자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선수가 황희찬이다. 베르너와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지닌 황희찬은 파워와 스피드, 피지컬을 갖췄다.


이미 황희찬은 유럽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3경기에서 14골(19도움)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 ⓒ 뉴시스

황희찬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겨울이적시장부터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이 가시화되는 듯했지만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팀을 떠나면서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을 내놓지 않아 이동은 없었다.


이제는 황희찬을 풀어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황희찬과 내년 여름까지 계약한 잘츠부르크도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에는 이적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스포츠 음료회사 레드불이 운영하는 클럽이라 이적 작업 과정도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황희찬은 가성비도 뛰어난 매력적인 카드다.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라이프치히가 베르너의 대체자로 눈여겨보는 황희찬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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