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사 사례 있는 지 모니터링 할 것"
방역 당국이 10일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원인 불명의 폐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폐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직은 정부의 공식 발표 자료가 없긴 하지만, 해당 지역의 차관 인터뷰 등을 보면 유전자증폭검사 분석 결과 음성인 2만8000여명의 폐렴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고 이는 전년 동기간보다 상당수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원인에 대해 카자흐스탄 보건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시와 검사를 강화해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있지만, 해당 폐렴으로 진행된 사례는 없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폐렴으로 인해 177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