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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친오빠 "엄마는 왜 건드냐"→"설리 관심 악용해 불순한 행동 죄송"


입력 2020.09.14 10:32 수정 2020.09.14 10:3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네티즌 설전 후 사과문 올려

ⓒMBC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친오빠가 설리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14일 SNS에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저희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온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며 "동생을 팬,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B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어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설리의 성장 과정부터 데뷔 후를 포함한 생애를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설리의 어머니가 설리의 전 연인 최자를 언급했다. 방송 후 최자는 설리 죽음에 가해자로 몰리며 악플을 받고 있다.


이에 설리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설리가 생전 어머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며 "돈 관리를 했던 어머니에게 확인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었고, 회사에서 가불 받아가 쓰셨다더라. 설리는 자신의 미래를 한 번도 생각해주지 않은 가족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글을 썼다.


설리의 친오빠는 "그나마도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런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 할 시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에 급급하지 않았나, 진짜로 옆에 있어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고 쓰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설리의 또 다른 친구가 13일 인스타그램에 "분명 12시까지 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어 이에 대한 사과문으로 보여진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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