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면서 한미약품과 보령제약이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장 대비 4500원(1.56%) 오른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보령제약은 900원(5.66%) 상승한 1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FDA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LY-CoV555는 감염 초기 환자나 증세가 중증이 아닌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투약한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의 REGN-COV2도 일라이릴리의 치료제와 같은 개념이다.
한미약품은 2015년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보령제약은 일라이릴리 항암제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