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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이사장 선임절차, 공정·독립·투명 상실…추천위 즉시 해체해야"


입력 2020.11.17 16:14 수정 2020.11.17 16:14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이 17일 성명서를 내 금융위원회 출신이나 퇴물 정치인의 내정을 철회하고 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를 공정하면서 투명하게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래소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출발부터 공정성, 독립성, 투명성을 모두 상실했다며 즉시 해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 측은 "추천위가 9월 초 구성된 이래 아무일도 하지 않다가 이사장 후보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는데 이는 법에서 정한 임기를 열흘이나 넘기고서야 첫걸음을 뗀 내막은 ‘내정'"이라며 "위원 9인 중 4인이 금융위가 인허가권을 가진 금융투자회사 대표이고 나머지 3인도 무늬만 공익대표 사외이사"라고 말했다. 노조는 추천위가 금융위에 완전히 포획돼 독립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추천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가 각각 추천하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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