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3000원 상향
삼성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대비 21%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추정치도 라인 가동률 개선에 따라 이익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대비 3% 하락하며 비우호적이었지만 4분기에도 일부 부품 수급 부족 등과 함께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IT 패널 수요가 견조한 상황에서 TV패널 수급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편광판 등 주요 부품 수급 차질 등에 패널가격 강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대응을 위한 재고가 어느정도 채워진 시점부터는 패널가 상승이 세트업체의 마진악화와 가격하락 압박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