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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설 전 접종 가능성...전국 접종센터 250곳 운영


입력 2021.01.21 19:57 수정 2021.01.21 19:5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AP/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250개 접종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첫 접종은 이르면 설 명절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초에는 백신이 2월 말 정도 처음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됐으나 설 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탁의료기관 및 접종센터 지정·운영 등 백신 접종 준비와 시행을 담당한다.


접종센터는 시·군·구 당 1곳 이상씩 설치하고 인구수 50만명 이상인 곳에서는 3곳을 둘 계획이다. 체육관이나 공연·문화시설, 운동장, 공원 등이 후보지다. 접종센터는 하루에 적게는 1000명, 많게는 3000명씩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조건이 까다롭다. 넓은 공간과 함께 초저온 냉동고를 24시간 운영하기 위한 자가발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별도의 대기시설도 필요하다.


박 담당관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기존에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지정한 병원 2만곳 가운데 적정한 1만곳을 추리면 돼 지정에 큰 문제가 없다”며 “접종센터는 22일까지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접수받아 질병관리청과 심사해 다음주 초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담당관은 “첫 백신이 들어오면 접종 계획에 따라 지체 없이 우선순위에 맞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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