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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최고치 경신'에 상승 출발…3110선 회복


입력 2021.02.09 09:15 수정 2021.02.09 09: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인 696억원 순매수…개인·기관 577억원, 77억원 순매도

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36%) 오른 3102.25에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다. 미국 증시가 높아진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책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6포인트(0.84%) 상승한 3117.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36%) 오른 3102.25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현재 외국인이 69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77억원, 77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보다 0.46포인트(0.05%) 오른 961.2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0.53포인트(0.06%) 뛴 961.31으로 출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52포인트(0.76%) 상승한 3만1385.7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76포인트(0.74%) 오른 391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뛴 1만3987.64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S&P 500과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며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한 이유로는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책이 미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같은 날 미 상·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가 부양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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