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예산소진 고려, 응모·미환급은 인정
올해 660억원 지원, 방역상황 개선되면 개시 예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재개했던 배달앱 주문·결제 외식할인 지원사업을 2월 21일자로 마감한다고 밝혔다.
행사 마감일자는 2020년 배정된 예산(330억원)의 집행과 그간의 추이를 고려해 특정한 것으로 소비자의 혼선과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행사일정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를 통한 행사 참여 응모는 2월 16일 자정까지이며, 카드사 응모를 완료한 국민들이 2월 21일까지 행사에 참여하는 배달앱을 통한 외식을 한 경우에 한해서 실적이 인정된다.
행사 종료 후 향후 재개되는 2021년 사업 추진 시 기존 응모와 결제 내역 등은 그대로 인정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7일 기준으로 이번 행사에 총 548만명이 응모해 1324만 건(2만원 이상)을 결제했으며 이중 목표실적(4회) 달성은 225만건으로 카드사를 통해 225억원을 환급 또는 적립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마감되면 보완사항을 파악해 사업내용을 개선하고 현재 배달앱을 통한 외식 실적만 인정하던 것을 방문외식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는 등의 준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인 총 660억원이며, 다양한 지역화폐 및 공공 배달앱 등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식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월사업 마감과 다음 사업추진 때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