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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특화망, 28GHz 먼저...3.5GHz, 이통사 전국망에 필요”


입력 2021.02.22 17:13 수정 2021.02.22 17:1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22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서 간담회 진행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특화망 서비스는 28GHz 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5G특화망 관련 3.5GHz 대역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해당 대역을 이통사가 구축하는 전국망에 우선 할당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일부 기업에서 3.5GHz 대역에서 실험 중인데 해당 대역은 B2C용도”라며 “특화망은 6GHz 대역 이하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28GHz 대역도 중요한 대역으로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며 “3.5GHz 대역도 특화망 가능성을 타진하고 준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단 올해 안으로 28GHz 진행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3.5GHz도 가능한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정책 실장 역시 “전문기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5G가입자가 늘어서 추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며 “(3.5GHz대역을) 한정된 지역에 특화망을 하는 것보다 전국서비스 대역에 배정하는 것이 전파 가치나 효율성 측면에서 좋다”고 추가 설명했다.


특화망이란 현재 5G서비스를 제공중인 이동통신3사 외에 일반 기업도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이통서비스와 달리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특정 지역에 한정해 사용하기 때문에 로컬 네트워크 성격을 지닌다.


정부는 올해 초 이통사 외에 여러 기업들이 5G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특화망 정책을 도입했다. 다만 삼성SDS나 네이버 등 일부 기업은 초고주파인 28GHz대역보다 기지국 구축이 용이한 3.5GHz 대역을 원하는 상황이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7조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장기 투자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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