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18건 늘어난 1만1617건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보건당국에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10여건 늘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신규 사례는 18건이다. 이상반응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추가 사망 신고 사례나,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거나 중증 의심 신규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61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21만7460명 대비 0.95% 수준이다.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874건으로 전체 신고의 93.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743건으로 6.4%다. 1차 접종자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만6780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만680명이다.

현재까지 신고 된 국내 이상반응 사례 가운데 사망 신고는 총 44명이다. 다만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검토한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