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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G20 회의서 코로나19 극복 위한 정책연계 강조


입력 2021.07.11 10:02 수정 2021.07.11 09:5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선진국·개도국 간 연계 등 강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아르세날레 회의장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 제3세션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2021년 제3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회복세 공고화와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사우디 리야드 회의 이후 1년 5개월 만에 열린 대면 회의다.


홍 부총리는 회의에서 세계 경제와 보건(세션1), 국제금융체제(세션2),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세션3), 국제조세(세션5)에서 발언했다. 함께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속가능금융(세션4)과 금융 이슈(세션6)에 관해 이야기했다.


회원국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불균등한 회복과 보건 위기 등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하고 공평한 백신 보급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고위급 독립패널(HLIP)은 전염병 대유행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원 조성과 위원회 신설,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에 회원국들은 세계 보건 시스템 개선을 위한 HLIP 검토 결과를 환영하고 후속 작업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이 곧 경제인 만큼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개선을 위한 HLIP 검토가 시의적절하다”며 세계 경제가 직면한 범유행 위험 증가, 기후위험 현실화, 디지털 경제 가속화 대응을 위한 연계를 강조했다.


먼저 선진국과 개도국 정책 간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염병과 기후 문제는 국경이 없고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며 개도국의 전염병과 기후문제 대응을 위한 선진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경제·사회적 접근 연계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사회·경제적 문제가 혼재된 만큼 관련 비용을 시스템 내 내재화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 밖에도 ▲저소득국 채무 지속가능성을 위한 채무정보의 투명한 공개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를 위한 탄력적 정책 대응 ▲거시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한 미시정책 조화 ▲디지털세 합리적인 세부 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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