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서 제동이 풀린 차를 쫓아가던 여성이 언덕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기어를 P단에 두지 않고 차에서 내렸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도로위참견시점[도참시TV]'에는 10일 여수 화양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여성은 차에서 내려 쓰레기를 버리다가 갑자기 비탈길로 굴러가는 차량을 쫓아갔다. 다만 차량을 멈춰 세우지 못하고 함께 추락했다. 차량은 언덕 1m 아래로 떨어졌으며, 여성은 차량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여성이 기어를 파킹(P)단에 놓지 않아 제동이 풀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우면서도 어이가 없는 사고"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쓰레기를 버리려다 본인 차에 깔려 죽은 사람은 처음 보는데 운명이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