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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PMS 국내 최고 레벨 8 획득…리더십 최고 점수


입력 2021.11.18 16:46 수정 2021.11.18 16:4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19 상황서 위기관리 능력 높이 평가...글로벌 경쟁력 입증

김형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2021년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심사를 마치고 박우종 한국생산성본부심사 팀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생산성경영시스템(PMS·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레벨(Level) 8’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PMS 인증은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진단 프로그램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과 전 분야의 경영시스템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KAI는 지난 9일부터 4일간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PMS 인증 현장심사를 받았으며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전 부문에서 레벨 8을 받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와 지속적인 혁신활동 노력으로 리더십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PMS 레벨 8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향후 국내외 사업 수주 활동에 있어 기업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KAI는 코로나19 팬더믹(대유행) 사태 이후 위기극복을 위해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프로세스 개선 등 혁신 활동을 지속해왔다.


안현호 KAI 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를 맞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KAI는 지난해 7월 경영전략부문을 중심으로 고정익·회전익·기체·미래 등 4개 사업부문과 수출·생산·기술 등 3개 혁신센터로 구성된 사업부제를 시행하고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말 회계관리, 리스크관리, 성과관리 등을 통합한 최고경영자정보시스템(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했으며 현재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경영 전반에 적용하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혁신을 기반으로 올해 3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유무인 복합체계(MUM-T)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시뮬레이션·SW 등 5대 미래사업을 발표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KAI는 이러한 미래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KF-21, LAH 등 기존 주력사업들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PMS 레벨 8 획득은 KAI의 경영혁신 노력의 성과로 위기관리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KAI의 선진 경영시스템을 협력업체로 전파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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