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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최초 공개


입력 2021.11.24 13:40 수정 2021.11.24 13:4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5세대 완전변경 모델…530마력 트윈 터보 V8 가솔린 엔진 탑재

올 뉴 레인지로버 SV 롱휠베이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완전 변경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랜드로버는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제적으로 공개했으며 순수 전기(BEV) 모델은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SUV로 거듭났다. 이는 기존보다 10mm 낮아진 루프 라인,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글레이징 마감 기법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가능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운전자에게 럭셔리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과 낮은 센터패시아는 탁월한 전방위 가시성을 제공하며, 1열과 2열 사이의 거리를 20mm 더 넓혀 후방 시야를 개선했다.


센터패시아의 주요 제어 장치는 명확한 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배치가 직관적이고 정교하다. 결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우드 피니셔에는 아름답게 구현된 마이크로 메탈 인레이가 적용되며, 가죽 재질의 헤드라이닝은 실내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1,2열 탑승객을 비롯해 3열 시트의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를 탑재했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돼 센터 콘솔이 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하며, 864mm에 이르는 레그룸으로 모든 탑승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게 완성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의 핵심인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에 따라 MLA-Flex를 최초로 적용했다.


MLA-Flex 아키텍처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며,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활용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강도를 높임으로써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단단한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A, C, D 필러의 차체 구조 내에 3개의 링을 만들어 무게와 강성을 최적화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50% 향상된 3만3000N/deg에 달하는 비틀림 강성을 갖췄으며 지형에 맞는 최적의 승차감과 견인력, 민첩성을 제공한다. 강철로 제작된 벌크헤드는 노면에서 전해지는 소음과 진동을 기존 모델 대비 24% 감소시켜 정숙성을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IVI Pro는 최신 LTE 모뎀 2개와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래곤 820Am 프로세서를 내장해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속도와 직관적 사용성이 특징이다.


역대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 햅틱 피드백을 최초로 적용해 운전자는 화면을 응시하지 않아도 시스템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PIVI Pro는 단 두 번의 터치로 90%의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3개의 패널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 고화질 그래픽의 세미 플로팅 13.7인치 가상 계기판과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랜드로버는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Pro에 기본 탑재했다.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은 올 휠 스티어링(All-Wheel Steering)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는 안정성을 높였으며, 저속에서는 높은 기동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SV 인테리어ⓒ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전기로 작동하는 후방 차축은 최대 7.3도로 조향할 수 있고, 50km/h 미만의 저속에서는 전방 차축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를 통해, 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으로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낮은 수치인 11m 미만의 회전 직경과 최고 수준의 민첩성을 구현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를 탑재했다. 최신 전자식 롤 컨트롤(eARC) 시스템은 기존 유압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업계 최고 수준인 1400Nm의 토크 성능을 제공하고 0.2초만에 900Nm의 토크에 도달한다.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최고 출력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성능을 선보인다.


오프로드 주행 시 45도 회전각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으며, 맞춤형 공기 흡입구 설계를 통해 최대 900mm 깊이의 도강이 가능하다.


또한 병렬식 트윈 스크롤 터보 2개를 장착한 신형 V8 엔진은 터보 레그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76.5kg.m의 최대 토크에서 다이내믹 런치 작동 시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 엔진에 적용한 최신 MHEV 시스템의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하며,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더해 기존 대비 최대 5%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트윈 터보에 탑재된 트윈 가변 노즐 기술은 단 1초만에 2000rpm에서 90%의 최대 토크를 출력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1초다.


새로운 P510e PHEV 모델은 랜드로버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키로와트아워) 리튬 이온 배터리 및 105kW 전기 모터가 정교하게 결합돼 기존 PHEV 대비 더 개선된 전기 주행 성능, 정교함,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선사한다.


신형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 에너지만으로 WLTP 기준 최대 1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CO2 배출량은 30g/km 미만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400마력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105kW 전기모터의 결합을 통해 총 510마력의 최고 출력과 71.2kg·m의 최대 토크, 0~100km/h 가속 시간은 5.6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50kW DC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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