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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삼성맨' 한종희 별세... 이재용 "직접 못가 안타까워, 멀리서 애도"


입력 2025.03.25 17:30 수정 2025.03.25 17:5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정인혁 기자

이재용 회장, CDF 등 참석 위해 중국 출장중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 마음 전해"

삼성 고위 경영진 및 임직원 조문 행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날 삼성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중국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용 회장은 CDF(중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 현지를 찾아 BYD, 샤오미 등 현지 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뒤이어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이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지도 현재 업계 관심사다.


한편 이날 오전 새벽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인 37년간 삼성맨으로 근무하며 삼성 TV를 '20년 연속 글로벌 1위'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한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삼성 임직원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8분쯤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고 뒤이어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 사장,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한 부회장의 전임인 김현석 전 CE(옛 생활가전) 부문장 사장이 차례로 도착해 애도를 표했다.


오후에는 이찬희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직후 "정말 슬픈 일"이라며 고인을 추모했고, 이어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 전 사장, 이상훈 전 경영지원실장, 신종균 전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고문,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이정배 상담역( 전 메모리사업부장, 김철기 VD 사업부 영상마케팅팀장, 최원준 MX 사업부 사장 등도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외에 임직원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DX 부문 임직원들은 조문 직후 눈물을 흘리며 빈소를 떠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7일이며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데일리안 정인혁 기자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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