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증 프로그램 운영…SW 경쟁력 높여 고객경험 혁신 가속화
SW 전문가 교육과정 마친 임직원 120여명에게 NFT 인증서 수여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적극 키우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9일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SW 전문가 온라인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SW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친 임직원 120여명에게 대체불가토큰(NFT·Non Fungible Token) 인증서를 수여했다.
LG전자는 SW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고 NFT가 영구성과 소장가치 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NFT 인증서를 도입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값을 부여해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아키텍트·보안·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SW 전문가 사내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은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하거나 현업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또 최종 선발된 SW 전문가들이 경쟁력 있는 SW 개발, 성능 개선, 문제 해결 등을 주도하면서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하는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캐나다 토론토대, 몬트리올대, 워털루대, 미국 카네기멜론대, 뉴욕대, 서던캘리포니아대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NFT 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해 분산원장 플랫폼(Distributed Ledger Platform)인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를 활용했다.
분산원장 플랫폼은 거래정보를 특정 중앙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Node)가 분산해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하다. LG전자는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W 전문가를 적극 양성해 SW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