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2주간 현장 중심 교육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수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 양성 실습 과정’을 18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이번 실습 과정은 서울대학교와 전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특성화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질병 분야 대응 현장 체험 위주로 운영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이들 특성화대학원에 3년간 총 3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석·박사급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을 연간 2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
실습 인원은 총 12명이다. 이들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수도권센터에서 이론 교육을 받은 뒤에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등 야생동물질병 대응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할 예정이다.
1주 차에는 정원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체계를 강의한다. 생물안전 3등급 시설 견학과 보호구 착용 실습, 현장 예찰용 무인기 실습, 바이러스 진단 실습, 야생 멧돼지 포획장·울타리 및 매몰지 현장 등을 방문한다.
2주 차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본원에서 김원명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연구팀장이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체계를 강의한다. 바이러스 양성 현장 조사, 야생조류 분변 전처리 및 바이러스 진단 검사 실습, 야생 조류종 동정 실습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야생동물질병 분야 전문가인 유성식 중앙백신연구소 상무이사와 김정호 청주랜드 동물원 수의사, 모인필 충북대학교 명예교수와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실습은 학생들이 야생동물질병 상황과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