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협력 확대 필요성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 통상전략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는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을 앞둔 시점에 양국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돌아보는 한편,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국제통상·경제·정치외교·산업 등 중국 관련한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간 전문가로는 정영록 서울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이준엽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국제통상학 박사, 지만수 금융연구원 경제학 박사 등이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교역·투자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통상 당국 주도로 긴밀한 민·관 소통 채널을 형성하는 한편 한·중 FTA 협력 기제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1992년 수교 이후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양국 경제와 산업이 긴밀히 연계된 만큼 상호 존중에 기반해 실질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산업부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향후 중국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