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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또 폭발한 화산서 용암 줄줄…'용감한 관광객들' 몰렸다 [해외토픽]


입력 2022.08.06 06:46 수정 2022.08.06 07:5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유튜브

북유럽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 화산이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아이슬란드기상청(IMO)은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32km 떨어진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했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화산은 지난해 3월 800년 만에 폭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약 6개월간 활동하던 화산은 다시 8개월을 쉰 뒤 이날 잠에서 깨어났다.


IMO는 지난주 화산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이 균열로 인한 분화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현지 방송 카메라에는 지난해 분화 때 생긴 용암지대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 유튜브

이번 분화 수준은 지난해보다 5~10배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IMO 관계자 에이나르 호를레이프손은 "용암은 땅의 갈라진 틈에서 나온 것"이라며 "균열 화산이기에 항공기 운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산 주변에는 용암이 흐르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주민과 관광객 등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생명이나 중요 기반 시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유독가스가 나오는 만큼 당분간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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