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논란 지적 무겁게 받아들여야"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된 데 대해 "대통령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기문란 사고"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일정을 대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인지 참담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무능을 넘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책임지는 사람 없이 굴러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을 제기한다"며 "고작 석 달 된 정부에서 벌써 국기문란과 국정농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비선 논란이 계속 지적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통령 내외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날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게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경호처를 통해 어떻게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