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분명한 메시지 전달 여부에 대한 전망 엇갈려
잭슨홀 회의 당일 코인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온통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는지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2929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0.6% 증가했다. 빗썸에서는 0.6% 오른 2926만원을 기록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229만4000원, 23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각각 1.7%, 2.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한달 가까이 남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미 CNBC 방송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뿌리 뽑겠다는 목표 하에 금리 인상을 통해 모든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통화긴축선호)적 발언 릴레이 속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파월 의장이 자이언트 스텝과 같은 급속도의 금리인상을 멈추고 몇 달 안에 빅스텝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