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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추석 맞아 군 부대 격려…장병 부모님과 깜짝 '영상통화'


입력 2022.09.10 15:55 수정 2022.09.10 16:2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 방문해 오찬

"장병 여러분 덕분에 안심하고 나랏일 본다"

장병 부모님들과 영상통화…"마음 놓으시라"

부모님들 "대통령이 신경 써주니 마음 놓여"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가지며 장병 부모님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일선 군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장병들의 부모님들과 깜짝 '영상통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과 함께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했다.


대통령실 측은 "추석 명절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과 이번 명절을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해당 일정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간부 및 병사 4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 등 국군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해당 부대 대대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 저희 부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을 함께 하던 장병 5명의 부모님들과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을 놓으셔도 된다.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쓸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깜짝 영상통화를 받은 부모님들은 "저도 아직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윤 대통령이 먼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이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현지에서 셰프로 활동하다가 서른 살 늦은 나이에 입대한 A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일병 등 장병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들으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며, 여러분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며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일을 볼 수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아무쪼록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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