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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과 결별, 제 정치적 결단 중 가장 잘한 일"


입력 2022.10.06 14:26 수정 2022.10.06 14:2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文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 맹비난

"文, 한미동맹 부정하고 안보 위태롭게 해"

"한반도 운전자론? 김정은 대리운전자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결별한 것을 자신이 했던 정치적 결단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꼽았다. 북한의 연일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문 전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쏜 바로 그날,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분이 맞나 싶은 메시지를 냈다.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에서 '주변 강대국에 의존하며 종속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여기서 주변 강대국은 어디겠느냐. 미국에 한반도 위기의 책임을 돌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한미동맹을 부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고 했는데 도대체 우리는 누구냐.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으며 공격용 핵무기 사용을 법에 명시한 북한과 그 북한의 뜻에 따르는 대한민국을 뜻하는 것이냐"며 "문 전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이미 한반도 대리운전자론으로 조롱받고 있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김정은이 가라는 대로 가는 운전자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특히 "문 전 대통령의 10.4 공동선언 15주년 성명은 본인도 하지 못한 일을, ICBM이나 핵실험이 일어날 때 그 책임을 현 정부에 떠넘기려는 사전작업 같다"며 "이 성명을 보면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정치적 결단 중 가장 잘한 일은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결별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결별한 2015년 12월 13일 이후 저의 결단과 행동은 일관됐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세력 편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이 싸움은 결단의 순간이 온다면 '북한에 굴복할 것인가?'와 '북한과 싸울 것인가?'에 관한 실존적인 문제"라며 "저는 대한민국과 싸우는 세력에 맞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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