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아이돌 기획사를 탈퇴한 남자 연습생의 폭로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FocuSON'(호카손)에는 일본 대형기획사 아이돌 출신 멤버의 폭로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쟈니스 주니어를 탈퇴한 그룹 '세븐맨 사무라이' 출신 마에다 코키의 인터뷰 영상이 담겼다. 쟈니스 주니어는 정식 데뷔하기 전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단계다.
그는 7명의 '쟈니스 주니어'들이 결성한 그룹 세븐맨 사무라이의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8년 10월 탈퇴를 선언하고 평범한 대학생의 생활로 돌아갔다.
마에다 코기는 창업주 쟈니 키타가와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묻는 질문에 "쟈니 기타가와는 동성애자였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연예 업계에서는 키타가와 대표가 동성애자고, 연습생과 잠자리를 한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그가 미성년자인 남자 연습생들과 잠자리를 갖고 몇몇 연습생들에게 잠자리 후 5만엔(한화 약 48만 원) 현금을 줬다는 내용이 폭로되기도 했다.
마에다 코기는 "쟈니스 주니어의 몇몇 멤버들은 쟈니 키타가와와 관계를 가지면 데뷔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성추행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쟈니스 주니어들과 쟈니 키티가와 사이에 관계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키티가와 대표는 2019년 해리성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