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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현성 차이코포레이션 대표 소환…테라·루나 1400억 부당이득 혐의


입력 2022.11.17 10:23 수정 2022.11.17 10:24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권도형과 함께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

루나 가격 폭등하자 팔아 치워 1400억 부당이득

테라·루나 홍보 과정서 고객정보 이용해 회사에 손해 끼친 혐의도

검찰 ⓒ데일리안 DB

검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 신현성(37)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신 대표는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인물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발행된 암호화폐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루나를 비롯한 가상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 신 대표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신 대표는 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5일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 업체 차이코퍼레이션을 재차 압수수색하며 고객정보 유출 의혹도 살피는 중이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같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오해하는 부분은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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