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단독] 권성동, '尹 축사' 지참해 美이민 120주년 행사 참석차 출국


입력 2023.01.11 10:02 수정 2023.01.11 10:0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하와이 미주 이민 120주년 행사 참석

'尹 축사' 지참해 현지 행사서 대독 예정

전대 불출마 후 당권 주자들 러브콜 쇄도

냉각기 가진 뒤 전대 '킹메이커' 나설 듯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하와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하와이 한인회 주최 미주 이민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1일 권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은 오는 13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주 이민 12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다. 또한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지참해 현지에서 대독할 예정이다.


하와이 한인회 측은 "우리 민족은 1903년 하와이 첫 이민을 시작으로 지난 120년을 지나오며 미주 전역에 주류사회 리더를 배출하고 네트워킹,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의 권익 보장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출발을 위해 동포애와 격려의 말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이번 하와이 방문 기간 동안 권 의원은 잠시 냉각기를 갖고 다음 스탭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권 의원은 다른 당권 주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만큼, 권 의원이 합류할 경우 ‘윤심’ 상징성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Video Player is loading.
삼경해외선물 바로가기
Current Time 0:00
/
Duration 0:00
Loaded: 0%
Progress: 0%
Stream Type LIVE
Remaining Time -0:00
1x

하지만 권 의원은 최근까지 철저한 중립을 지키며 특정 후보에 힘을 싣지 않았었다. 친윤 후보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의 개소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축하 화환을 보냈다는 설에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빼면 윤심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한인회 측의 참석 요청이 있었다"면서 "의원님의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뤘다가 이번에 참석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