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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韓 비자발급 중단 이어 경유 비자면제도 중단


입력 2023.01.11 17:44 수정 2023.01.11 17:47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中 경유시 비자없이 72∼144시간 체류 혜택서 제외

韓·日 국민 해당…도착비자 발급도 중단

中 "차별적 조치 시행에 따라 관련 조치 도입"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추가 보복조치다.


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런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경유할 경우 72∼144시간 동안 여행객은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돼 있지만 한국과 일본 국민은 이 같은 조치에서 제외된다.


이민관리국은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도착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관련 조치는 오늘부터 즉시 시행된다.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한 재확산 우려 속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처를 강화한데 따른 보복 조치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앞서 전날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와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대사관 측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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