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신사역 심야 11000원…종각역→강남역 심야 17700원
노후 저층주택 거주자 대상 비교 견적서 등 공사 서류도 검토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 생애 준비 정도 진단
1.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4800원으로 인상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올랐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동시에 미터기가 오르는 시점과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기본거리가 2㎞에서 1.6㎞로 400m 줄었으며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요금 인상에 따라 주간(오전 4시∼오후 10시)에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 7㎞ 거리를 이동한다면 종전에는 택시비가 9600원이었지만, 이날부터는 1400원(14.6%) 늘어난 1만1000원이 됐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를 이동할 때에는 택시비를 1만7700원 내야 한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이날부터 기본요금이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올랐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 역시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천∼1만원 인상됐다.
2. 서울시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주말도 운영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택 거주자를 위한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축사·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집수리 전문관'이 신청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법과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제도다. 2016년 시작해 작년까지 총 2219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시는 서비스를 새로 단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상담 범위를 주택 상태 진단, 집수리 시공 방법 제시에 더해 공사서류(비교 견적서, 가계약서 등) 검토까지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공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방문상담을 올해부터는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제공,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집수리 상담을 원하는 가구는 '집수리닷컴' 홈페이지(https://jibsuri.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로, 접수 후 3일 이내 집수리 전문관이 배정돼 7일 이내 해당 주택을 방문한다. 아파트나 위반·무허가 건축물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3. "내 생애 설계 준비는 몇 점?"…서울시,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이 인생 재설계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생애설계준비지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이 개발한 생애설계준비지표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경제적 준비 상황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관련 지표와 달리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이 생애 전 영역에서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수치 중심의 객관적 문항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주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준비 정도를 맞춤 진단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생애설계준비지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재설계를 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는 더욱 실효성 있는 중장년 정책 수립의 자료로 쓸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 서울시 중장년 1만명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준비도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