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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성 실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평의회 위원 낙선


입력 2023.02.01 21:48 수정 2023.02.01 21:5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정몽규(61)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 재입성에 실패했다.


정몽규 회장은 1일(한국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FIFA Council) 위원 선거에서 7명의 후보자 가운데 6위에 그쳤다.


AFC 46개 회원국의 비밀투표 결과 정 회장은 유효표 45표 중 19표를 받는데 그쳐 아시아 몫으로 배당(5명)된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되지 못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7년 5월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돼 2년 가까이 활동했다.


FIFA 집행부 입성은 한국인으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후 처음이었다. 2019년 4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4년을 기다린 뒤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들었다.


셰이크 아마드 칼리파 알 타니(카타르)가 가장 많은 40표를, 다시마 고조(일본) 현 FIFA 평의회 위원은 39표를 받았다. 이어 야세르 알미세할(사우디아라비아·35표), 마리아노 V. 아라네타 주니어(필리핀·34표), 다툭 하지 하미딘 빈 하지 모흐드 아민(말레이시아·30표) 순이다.


FIFA 평의회는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적인 기구다. 이번에 당선된 FIFA 평의회 위원의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같은 기간 AFC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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