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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음바페 3주 이탈 전망”…챔스 뮌헨전 결장?


입력 2023.02.03 07:34 수정 2023.02.03 07: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몽펠리에전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3주 못 뛸 듯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결장 유력

2일 리그앙 몽펠리에전에서 통증 호소하며 쓰러진 킬리안 음바페. ⓒ

굵직한 경기들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가 결국 이탈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펼쳐진 ‘2022-23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에서 몽펠리에를 3-1로 눌렀다. 승점3을 추가한 선두 PSG(승점51)는 2위 마르세유(승점46)와의 격차를 5로 늘렸다.


팀은 이겼지만 음바페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음바페는 전반 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GK 선방에 막혔다. 주심이 슈팅 직전 라인을 벗어난 골키퍼에게 파울을 불면서 음바페는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는데 그것도 실축했다.


찝찝한 기분을 안고 있던 음바페는 상대 선수와 한 차례 충돌한 뒤 전반 19분 통증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무릎과 허벅지 뒤쪽을 잡고 통증을 호소하던 음바페는 결국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PSG는 "음바페가 대퇴골 이두근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며칠 내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PK 기회를 두 차례나 날리고 부상으로 쓰러져 3주 아웃된 음바페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음바페는 올 시즌 26경기 25골을 터뜨린 팀의 핵심 전력이다.


‘주포’를 잃은 PSG도 치명타를 맞았다. PSG는 툴루즈(5일)-마르세유(9일)-AS모나코(12일)와 격돌한 뒤 15일 오전 5시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프랑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2위에 5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약간의 여유는 있다.


문제는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이다. 지금 상태로 봤을 때, 음바페는 오는 19일 24라운드 릴전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음바페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빨랐던 사례를 제시하며 “바이에른 뮌헨전 출격을 목표로 회복 스케쥴을 짤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때 복귀해도 음바페가 기량을 한껏 뽐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2차전이 3월로 예정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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