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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도로서 심정지 예비신랑…출근길 경찰관,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입력 2024.03.14 14:40 수정 2024.03.14 14:41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송파경찰서 권영철 경감, 쓰러진 남성 발견하고 즉시 CPR

15분간 CPR 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 생명 지장없어

ⓒ게티이미지뱅크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이 출근 중이던 경찰관의 심폐소생술(CPR) 덕에 목숨을 건졌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이 남성은 눈에 초점을 잃고 얼굴에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때마침 출근 중이던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 권영철(58) 경감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CPR을 실시했다.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고 잃기를 반복했으나 권 경감은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15분간 구조 활동을 해 호흡 회복을 도왔다.


권 경감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경감은 "평소에 숙지하고 있던 CPR을 이용해 시민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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