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출마시 당협위원장 사퇴 제외도 의결
황우여 "민심 반영, 당우들 의사도 포함…
널리 국민의 관심받는 '모두의 대표' 될 것"
국민의힘이 '민심 20% 반영' 전당대회 경선 룰을 전국위원회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날짜도 7월 23일로 최종 확정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당권 경쟁만 남겨놓게 됐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가 '민심 반영'으로 치러지면서, 새 지도부는 단순 '당내의 대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벽인은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일) 실무적으로 개최일을 확정하는 의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대위는 전당대회 출마자는 맡고있는 당직을 사퇴하도록 돼있지만, 당협위원장은 사퇴하지 않아도 되도록 이를 제외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김 대변인은 "이렇게 관례적으로 해왔고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전당대회에서 당협위원장은 사퇴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민심을 (경선에) 반영하는 배경은 당원이 되고자 해도 될 수 없는 언론인·교육인·공무원, 그리고 상공인과 같이 정당 가입이 주저되지만 누구보다도 우리 당을 사랑하는 당우(黨友)들의 의사도 포함해 선출하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은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당대표는 우리 당 안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널리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도 포함하는 우리 모두의 대표가 되고 지도부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자들 서로의 격조 높은 토론과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한껏 발휘됨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당대표가 뽑힐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