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후속 임원인사·조직개편…DS DSA는 조상연 부사장
삼성전자가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4일 확정하고 경영지원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와 반도체(DS)부문 미주총괄에 새로운 인물을 선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마무리하고 사업부별로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사업지원T/F로 이동한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 자리에는 박순철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DX 부문 재무 전략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부서 및 계열사들의 전략도 총괄해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한진만 DS부문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DS부문 미주총괄(DSA) 자리에는 DSA 담당 임원인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199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조 부사장은 2004년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2년 다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올해 2월부터 미국 법인으로 이동해 반도체 고객사와의 계약을 담당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DS 부문은 AI 관련 기능을 한 데 모은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생산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한 혁신센터의 기능을 재편했다. 신임 AI센터장에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이 낙점됐다.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