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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항에 120만 해양관광객 몰렸다…“지난해 보다 27.8% 증가”


입력 2024.12.29 08:55 수정 2024.12.29 08:55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노르웨지안 스피릿 크루즈가 정박해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바닷길을 통해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해양관광객은 12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크루즈 여객 2만 5140명, 한·중카페리 여객 35만 2869명, 연안 여객 86만 2713명 등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만 713명과 비교할 때 27.8% 증가한 총 124만 72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최고 실적이다.


먼저 올해 크루즈 여객실적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5항차를 포함, 총 15항차 입항 지원 및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7% 증가하며 동북아 크루즈 모항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총 32항차에 8만 8819명, 모항(母港)은 16항차 입항으로 인천의 아시아 허브 크루즈 항만 도약을 위한 모항 확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중 바닷길을 잇는 국제여객은 올해 4월 대련 항로가 재개하면서 총 6개 항로를 운항했다.


중국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 및 인천항 이용 대상 선사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통해 35만 명의 한·중카페리 여객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천 연안 섬을 찾는 연안 여객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IPA는 올해 신규 연안 항로인 인천-굴업항로 취항 준비와 연계한 차도선 차량 선적 대기 공간 신설, 주차장 명칭 통일화, 노후 안내시설 개선 등 연안 여객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내년도 실적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 부사장은 “올 한해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운영개선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다”라며 “내년에는 인천항이 아시아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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