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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데뷔해 40대까지 코트 지킨 르브론 제임스


입력 2025.01.02 00:05 수정 2025.01.02 08:5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0대~40대까지 현역 이어간 최초의 선수

마이클 조던은 39세 나이에 유니폼 벗어

40대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 중인 르브론 제임스. ⓒ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1위에 빛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또 다른 기록을 작성했다.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34분 12초간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에 110-122로 패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제임스에게로 모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NBA 최초로 10대와 20대, 30대, 40대 나이에 코트에 선 선수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1984년 12월 30일생인 제임스는 만 40세가 되고 이번 클리블랜드전을 맞이했다.


만 18세이던 지난 2003년 10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역사적인 NBA 데뷔전을 치른 제임스는 기대에 부응하듯 NBA를 폭격하며 역대급 선수로 성장해나갔다.


한결 같은 모습으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큰 재능을 발휘했고 지난 2023년 2월에는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제임스는 역대 최초 4만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현재 4만 1154점까지 늘리며 불멸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루키 시즌 때의 르브론 제임스. ⓒ AP=뉴시스

올 시즌 22번째 시즌을 맞이한 제임스는 지난달 30일 만 40세 생일 맞았다. 그리고 이번 클리블랜드전은 그가 40대가 되고 처음으로 맞이한 경기였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NBA에서 40대 나이에 현역 생활을 이어간 선수는 제임스를 포함해 고작 32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앞선 31명의 선수들 데뷔 나이는 20대였고 10대 때부터 코트에 선 이는 제임스뿐이다.


또한 대부분의 40대 선수들이 벤치 멤버에 불과했던 것에 반해 제임스는 올 시즌도 레이커스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35분, 23.4득점 7.7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NBA 역대 최고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21세였던 1984년 데뷔해 2003년 4월, 40세 58일에 유니폼을 벗었다.


NBA 역대 최고령 선수는 1902년에 태어나 45세인 1948년 은퇴한 냇 히키이며 드래프트 시대 이후에는 2007년 44세 224일에 코트서 물러난 케빈 윌리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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