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새해를 맞아 2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성해 이사장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를 화두로 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철도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형 사업관리 조직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새해에는 철도건설 기관의 단순한 행정가 관점에서 벗어나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철도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철도사업 적기 추진 ▲철도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고 철도산업의 저변 확대를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고속철도의 수혜지역을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국민과 약속한 철도사업의 개통일을 준수하기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를 당부했다.
또 지역과 지역을 320km급 고속철도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시설개량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언급했다.
이어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삼고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철도 건설과 시설 안전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해 이사장은 '2025년 국가철도공단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과감한 혁신과 청렴'을 공단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망 구축을 보장할 수 있는 철도 분야의 국제표준과 해외 선진 사례를 조사해 현장 적용성 중심의 과감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사소한 욕심과 불필요한 언행, 그릇된 행동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다"며 스스로 절제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