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수...2520대 등락 중
국내 증시도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세를 띄면서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1.25%) 오른 2527.9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26%) 상승한 2528.27에 개장했다. 장 초반 2531.36을 기록한 후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2520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588억원, 기관이 35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2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지난밤 미국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미 노동부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4%로 둔화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2포인트(1.39%) 오른 721.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74포인트(1.23%) 오른 720.35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이 403억원, 기관이 16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54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린 1455.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