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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곳곳 문신男, 사형선고 받았다


입력 2025.01.21 05:01 수정 2025.01.21 05:0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가디언

이란의 인기 가수가 신성모독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대법원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수 아미르 호세인 마그수들루(37)에 사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상소를 받아들여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다만 대법원은 "이 판결은 최종 결정이 아니며, 항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미르 타탈루'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마그수들루는 R&B와 랩, 팝뮤직을 결합한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얼굴을 포함해 전신에 새긴 화려한 문신과 이란 정치권에 대한 과감하고 직설적인 가사, 이란의 젊은층에 미치는 영향력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5년에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거주하다가 2023년 12월 튀르키예 경찰에 의해 이란에 인도돼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마그수들루는 이란의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선전행위를 하고, 음란물을 출간하고 성매매를 조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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