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물류시장 개척 지원…타당성·시장조사비 최대 1억원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대상 모집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25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 지원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해외물류시장 개척지원 사업은 우리 기업 해외 물류인프라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운·물류 기업에 사업 타당성 조사 비용과 현지 여건 조사·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154건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88건은 해외법인 설립, 물류창고·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 확보로 이어져 해외 물류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업은 두 가지 유형이다. 우선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은 해외 물류기업 인수·합병, 해외 물류시설 투자 등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제3의 전문 기관에 위탁하면 조사·분석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한도액을 기존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해 수탁 기관 전문성을 높인다.

‘해외시장 조사·컨설팅 지원사업’은 물류기업 단독 혹은 물류·화주기업 컨소시엄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조사하거나, 타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하면 해당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4000만원 한도에서 비용 50%를 지원한다. 두 사업유형 모두 각각 4~6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탈이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 제안서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경 최종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참여 관련 자세한 사항은 21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심화하는 속에서 유망 물류거점의 선점은 곧 수출입물류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