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자회사 에메랄드SPV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에메랄드SPV는 G마켓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로,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마트-에메랄드SPV-아폴로코리아-G마켓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단순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합병한다"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