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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동행 기반의 성장' 화두로 책 출간…"대한민국 미래 설계도"


입력 2025.03.03 11:31 수정 2025.03.03 11:31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다시 성장이다' 이달 중 출간…조기대선 국면서 정치행보 본격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김포시와의 업무협약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을 화두로 한 시정 철학과 국가 비전 등을 담은 저서를 이달 중 출간한다. 오 시장이 책을 내는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자 언제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다시 성장이다'란 제목의 저서를 이달 중순 또는 말께 출간할 예정이다. 부제는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이다.


저서에는 오 시장이 서울시정을 통해 강조해 온 '5대 동행'을 핵심으로 진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철학과 비전이 담긴다.


5대 동행은 ▲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 약자와의 동행 ▲ 미래세대와의 동행 ▲ 지방과의 동행 ▲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오 시장의 집필 배경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 빠져있다"며 "국민은 정치의 미래를 걱정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과 기술이 과연 등장해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동력을 찾고,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저서는 회고록이나 일방적 주장을 담은 대자보 형태가 아니라는 게 오 시장 측의 설명이다. 김 부시장은 "서울시장 오세훈의 핵심 브랜드인 동행을 중심으로 5가지 테마를 도출하고,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며 "곳곳에는 서울시의 정책 성과와 시정에서 축적된 경험도 녹아있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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