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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따러 갔다가' 해남서 실종 부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3.03 11:43 수정 2025.03.03 11:4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3일 오전 전남 해남군 갈두항 인근 해안가에서 지난 1일 남편과 굴을 따러 나갔다 실종된 60대 부인의 시신이 발견됐다.ⓒ완도해양경찰서

전남 해남에서 굴을 따러 나선 부부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께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 서쪽 해안가에서 A(63·여)씨 시신을 발견했다.


전날 오후 4시 3분에는 갈두항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A씨의 남편 B씨(68)씨가 해경의 드론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앞서 1일 오후 9시쯤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한 갯벌에서 60대 부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들 부부는 실종 신고 당일 오후 3시쯤 손수레를 끌고 갯벌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갈두항 선착장 CCTV 영상에 포착됐다.


해경은 간만의 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사리 기간에 갑작스러운 조류 변화 등으로 부부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할 방침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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