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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의대 증원 무효 아냐…2027학년도부터 추계위 통해 의대 증원"


입력 2025.03.12 13:42 수정 2025.03.12 13:4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2026학년도는 학생들 돌아오는 부분에 초점…후엔 증원 하는 방식 생각"

"의료개혁 후퇴나 정지 아냐…의료계와 소통 강화해 함께 개혁해야"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의대 정원과 관련 "2026학년도는 학생들이 돌아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후에는 증원을 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원 증원이 원천 무효화된 것이냐는 질의에 "2027학년도부터 추계위를 통해 필요한 만큼 증원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학생들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이것이 계속 지속된다면 의료교육의 붕괴까지도 걱정할 위기에 있다"며 "그래서 어떻게 됐든 학생들이 돌아오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해서 학생들을 설득하자고 하는 의료계의 제안을 교육부가 수용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3058명'과 관련해선 "의료계 건의를 받아 학생이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내년엔 3058명을 모집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의료개혁의 후퇴나 정지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정에서 우리가 좀 뼈저리게 교훈을 가진 것은 의료계와 소통을 훨씬 더 강화해서 함께 개혁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정부 혼자 힘으로 하기에는 너무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돌아온다면 의료계와 학생들, 전공의들, 교수님들, 의사들과 함께 소통하고 좋은 방안을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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