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송도국제도시 17개 필지에 대한 토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대상지 면적은 47만 9000㎡ 규모이며 매각 금액은 감정평가 등에 따라 1조 4359억원으로 추산됐다.
용지 분류별로는 근린생활 5곳, 산업 4곳, 학교 3곳, 국제업무 2곳, 주상복합 2곳, 공동주택 1곳이다.
이 중 4공구 일대 산업용지(4160㎡)는 지난 1월 자동차 부품기업과 수의계약을 통해 약 32억 4000만원에 매각됐다.
8공구 B1·B2 블록 국제업무용지의 경우 입찰 단계에서 2차례 유찰돼 상반기 안으로 다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11공구 Ki17·Ki18 블록의 산업용지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없이 입찰이 끝나 지난달부터 매각 절차가 재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계획대로 토지가 매각되면 올해 6천500억원 상당의 세입이 확보된다”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