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됐다고 19일 밝혔다.
범주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IQH)' 서비스는 주 1회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다.
선사들은 1000TEU급(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첫 항차로 운항한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는 전날 오후 11시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연간 5만3천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항로를 포함해 인천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모두 26개다. 인천항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총 68개로 집계됐다.
이경규 IPA 사장은 “신규 항로 개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와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