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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시설재배 잎채소 작황 점검·기술 수요 청취


입력 2025.03.20 15:51 수정 2025.03.20 15:51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서효원 차장, 20일 충남 논산 잎채소 재배지 방문 생육 점검

논산 잎채소 재배지 방문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시설재배 잎채소 작황을 점검하고 기술 수요 청취에 나섰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20일 충남 논산에 있는 영농조합법인 ‘온채’를 방문해 시설 재배 잎채소류(엽채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 생산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수요를 청취했다.


영농조합법인 ‘온채’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미니로메인, 프릴아이스, 버터헤드, 카이피라 등 ‘유럽형 상추’를 생산하고 있다. 여름 고온기를 제외하고 연중 3~5회 아주심기(정식)로 작물을 수확, 대형마트와 원예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김영환 명인이 대표로 있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개 분무(포그) 냉방 시스템, 양액 냉각 시스템, 차광 도포제 등 종합 기술을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기술 확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서효원 차장은 “3월은 일교차가 크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므로 기상 정보를 참고해 시설 내부 적정 온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며 “시설 내부가 고온다습해지면 곰팡이병이 확산하고, 작물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전적 예방 관리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품질 엽채류를 생산하려면, 파종, 육묘, 아주심기(정식), 수확 후기까지 재배기간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며 “영농조합법인 소속 농가 간 기술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농작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 일관성 유지 및 고급화, 상표(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4월까지 노지·시설채소, 과수 등 원예작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생육 초기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생육 증진 기술 보급, 품목별 현장 문제 예측 및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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