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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후폭풍, 고가 아파트 거래 치솟아…15억 초과 30%


입력 2025.03.31 09:45 수정 2025.03.31 09:4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00억원 초고가 거래도 2배 늘어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데일리안 자료 사진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허제 해제를 언급한 1월 14일 이후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의 28.8%가 15억원 초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두 달 반(지난해 11월 1일~올해 1월 13일)의 24.3%보다 4.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중 15억~30억원 구간 거래 비중이 19%에서 23.5%까지 증가했다.


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27.4%에서 32.9%로 5.5%p 올랐다.


특히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허제가 풀린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29.7%에 육박했다.


조사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도 3건에서 7건으로 늘었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해당 기간 48.3%에서 38.4%로 10%p 급감했다.


한편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141건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송파구(612건)·강남구(562건)·강동구(402건)·서초구(395건) 등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1∼4위를 기록했다. 지난 30일까지 누적 거래량은 4751건으로 2월의 77.4% 수준에 달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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