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휴전 거부…전 세계, 러 제재 완화해선 안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휴전하기로 했던 흑해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최근 흑해상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것은 러시아가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들은 해상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를 계속 공격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럽 나라들과 세계 다른 국가들이 진정한 평화를 위해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며 아직 휴전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습은 멈춰야 한다”며 “러시아가 계속 평화를 거부한 채 시간만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